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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? 유튜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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앱·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전 세대를 통틀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총 이용시간이 지난해 4월 258억분에서 올 4월 388억분으로 성장했다. ​동영상 시장은 유튜브가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 이 회사에 따르면 유튜브는 구글 플레이 앱 전체 사용시간의 86%(2018년 11월 기준)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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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인터넷사용자 3122만명이 1인당 평균 1주일에 4시간 가량(237분)을 유튜브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. ​유튜브가 한국 동영상 시장을 이대로 독식하는 것일까?​유튜브에 대항하는 토종 동영상 플랫폼도 있다. 대표적으로 네이버(Naver)의 동영상 플랫폼 ‘네이버 TV’,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는 카카오(Kakao M), 국내 대표 1인 방송 플랫폼 ‘아프리카TV(Afreeca TV)’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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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이버는 명실상부 국내 1위 검색 포털이다. 나스미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, 국내 인터넷 검색 서비스 이용자 중 네이버 이용자 비율은 총 92.4%다. 60%를 차지한 유튜브보다 높은 수치지만 안심할 수 없다. 유튜브를 검색 채널로 이용한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. 특히 10대의 검색 이용자 비율이 69.6%로 유튜브 이용세대 전체 평균치보다 높다. 10대 중 네이버 검색 이용 비율은 89.2%로 세대 전체 평균치인 92.4%보다 낮다. ​이에 네이버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사이트로 전면 개편했다. 네이버는 동영상 콘텐츠 투자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모 바일 콘텐츠 소비의 중심에 서겠다는 계획이다. ​네이버는 2019년 1월, 네이버 TV를 유튜브와 같은 오픈 플랫폼으로 변경했다. 그동안 네이버 TV는 음식, 뷰티 등 특정 주제에 특화된 창작자를 주로 지원했지만, 1월부터는 누구나 별다른 조건 없이 네이버 TV의 창작자로 활 동할 수 있게 되었다. 네이버 TV 채널 개설 요건 또한 단순화했다. 지난해까지는 구독자 300명을 보유한 창작자에 한해 네이버 TV에 채널 개설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, 최근 채널 개설 자격 요건을 모두 폐지했다. 네이버 TV 진입 장벽을 완화해 창작자를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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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텐츠 창작자의 새로운 수익 모델인 채널 후원 기능을 시범 적용중이다. 후원 기능을 적용하고자 하는 콘텐츠 창작자는 구독자 수를 3000명 이 상 가지고 있으면서, 최근 한 달 동안 한 개 이상의 클립을 게재해야 한다. 구독자는 후원 기능을 적용한 창작자에게 1개월 동안 최대 100만원의 금액을 후원할 수 있다. ​네이버 TV는 5월부터 온라인 콘텐츠 광고판매 대행사인 스마트미디어렙(SMR)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제외한 나머지 광고 시간을 5초로 축소했다. 기존 네이버 TV 콘텐츠에 수반되는 프리롤(Pre-roll) 광고는 15초였다. 프리롤 광고 시간이 5초인 유튜브와 달리 네이버는 3배나 긴 시간으로 광고가 길다는 소비자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. ​네이버 TV는 채널 개설 자격 요건 완화, 창작자 후원 기능, 동영상 광고시간 축소 기능을 선 보이는 대신, 각 채널의 광고 수익 적용 조건을 강화했다. 기존의 네이버 TV 채널은 창작자 들에게 특정 요건 없이 동영상에 광고를 추가하여 그에 따른 수익을 얻도록 허용했다. 그러나 2019년 2월부터는 광고 허용 기준을 강화했다.​300명 이상의 구독자와 300시간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한 채널에 한해서 동영상 광고를 허용하는 정책을 도입했다. 네이 버 측은 광고 정책 변경에 대해, 새로운 광고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양질의 동영상을 창작하 도록 장려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.

카카오M은 자체 영상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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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래 카카오M의 주력사업은 디지털 음원 서비스로, 국내 디지털 음원 플랫폼 ‘멜론(Melon)’이 주 수입원이었다. 조사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, 멜론은 국내 음원 시장에서 40%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.(2017년 기준)​그러나 음원 시장도 유튜브와 경쟁해야 한다. 유튜브는 무료 음원 정책을 기반으로 음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서다. 카카오M은 영상 콘텐츠로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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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카오M은 CJ ENM의 CEO를 역임했던 김성수를 대표로 영입하고, 모바일 영상 제작사 크리스피 스튜디오(Krispy Studio)와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영상 콘텐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 크리스피스튜디오는 1인/소수 콘텐츠나 웹드라마 등 스낵콘텐 츠에 주력하고, 메가몬스터는 TV, 케이블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특화해 콘텐츠를 제작한다.​메가몬스터는 카카오의 IP(Intellectual Property, 지적재산권)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. 카카오M이 제작한 tvN 드라마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. 웹소설, 웹툰 등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은 시장을 통해 새로운 부가 가치 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.

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1인미디어 시장의 강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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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프리카TV의 주 수입원은 이용자의 후원금이다. 이용자는 개당 110원의 아이템(별풍선)을 구매해 콘텐츠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는데, 창작자는 후원받은 별풍선 을 실제 현금으로 환전하여 아프리카TV측과 수익을 나눈다. 이때 창작자들은 등급(파트너, 베스 트, 일반 등)이 높을수록 더 많은 몫의 수익을 보유할 수 있다. ​현재 아프리카TV는 e-스포츠를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. 2018년 11월, 아프 리카TV는 SBS와 합작 제휴를 통해 e-스포츠 사업을 확대했다. 합작 회사인 에스비에스아 프리카TV(SBS-Afreeca TV)는 e-스포츠 방송 제작 및 방영, 라이센싱 등을 함께 관리하 고, KT의 IPTV 서비스 ‘올레 tv’에 에스비에스아프리카TV의 자체 채널도 출시했다. ​뿐만 아니라, 아프리카TV는 배틀그라운드 (PlayerUnknown’s Battlegrounds), 스타크래프트 (Starcraft)와 같은 인기 게임의 대회를 개최해 프로게임단의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e-스포 츠 중계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.​출처: 5월호, ‘국내 플랫폼의 유튜브 대응 전략 : 네이버, 카카오M,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’​테크플러스 에디터 김지혜tech-plus@naver.com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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